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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서야 “일본 홋카이도 온천여행기 4탄”을 올립니다.
지난 여행기를 보실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홋카이도 온천여행기 1탄~
일본 홋카이도 온천여행기 2탄~
일본 홋카이도 온천여행기 3탄~


 

미소노호텔의 매니져 “네조”상을 따라 우리는 마슈호 – 스나유 - 이오잔까지 날씨는 조금 추웠지만 정말 멋진
풍경들을 볼 수 있었다. 관광을 마친 우리는 숙소로 배정된 미소노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풀었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겨우 4시가 되었을 뿐인데 창가를 내다보니 벌써 날이 저물고 있었고 호텔 앞 거리에는 가로등 불도 켜 있었다.
이 동네가 원래 좀 일찍 해가 지나보다..ㅎㅎ 한국에 돌아와서 미소노호텔의 숙박비용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가와유온천마을에서는 미소노호텔이 가장 비쌌다는…
공짜였기에 신경도 안 썼지만 제일 비싼곳에서 숙박했다는 것이 나름 기분 좋았다.ㅎㅎ  

  

출처 : http://cafe.naver.com/monkeymongjapan.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591


미소노호텔에서 바라본 화산의 풍경이다. 금방이라도 눈이 올것 같은 날씨였다.
밤새 눈이 많이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차 막힐 생각을 하니 걍 맑은 날씨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바꼈다..^^
 

다다미방에는 곳곳에 여러가지 조명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도자기도 하나가 있었는데 애들 데려가면
정말 조심해야겠다. 진휘녀석이 자꾸 만질려고 해서 손도 못 대게 했다는.. ㅡ.ㅡ;

미소노호텔은 다른호텔처럼 뷔페식이 아니라 직접 방까지 음식을 날라주는 특이함이 있었다.
프론토에 저녁식사시간을 6시정도로 하였는데 시간에 맞춰 아주머니께서 구루마로 식사를 나르셨다.
한참을 나르셨기에 내가 좀 도와주려했지만 절대 못 도와주게 하시더라는..ㅎ


식사를 다 옮긴 후 내가 한국사람인 것을 아시고 친절히 먹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다.
그러고보니 일본에서는 가스렌지 사용보다는 연기가 없는 양초?같은 것을 이용하여 국을 끓였다.
시간이 많이 지나면 다시 못 끓이는 불편함이 있을지도? (사리 추가는 절대 안됨.ㅋㅋ)


상당히 많은 종류의 요리들이 있었다. 회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참치회~ 사실 일본 밥상의 절반은 회일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나온 회는 저 한접시가 다였다. 그래서 넘 감질맛 났더라는… 그보단 국물요리가 많았다.


떡이 참 달콤하였다. 옆에는 새우의 뱃 속에 옥수수를 꾹꾹 쑤셔넣은 요리.ㅎ


요건 우리나라의 보쌈 돼지고기 같았다. 너무 생선류가 많아서 나름 인기가 좋았던..^^


기타 등등… 조금씩조금씩 맛만 봐도 엄청 배부를 것 같았다.


     

무슨 음식사진을 이리 많이 찍었는지… 마누라가 배고프다고 언능 찍으라고 했었던 것 같다.ㅎㅎ


염장샷 죄송합니다. 저도 인증샷 한방~


일하는 아주머니께서 식사 주문전 음료를 물으셨는데 전날 먹었던 시원한 맥주 생각이 나서 맥주를 주문했다.
(이 동네는 맥주를 주문하면 무조건 삿뽀로맥주가 오는 것 같다.ㅎㅎ)
어제 다이이치호텔 방 안 냉장고 속에 있었던 비싸서 안먹었던 맥주를 가져다주셨다. 마셔보니 맛이 좀 쌉싸름?하달까?
같은 삿뽀로맥주지만 첫날밤에 편의점에서 사먹었던 맥주가 좀 더 마일드했던 것 같다.


국도 슬슬 끓기 시작해서 확인을 해 보았는데 자세히보니 국이 아니라 속에 밥이 있었다. 마치 우리나라 누룽지
끓인 것 같은 느낌이지만 맛은 짭짜름한 국에 쌀을 넣어 끓인 것 같다. 마누라가 국이 끓기도전에 밥을 퍼서 먹더니 아직 쌀이
덜익었다며 다시 부었다. ㅡ.ㅡ;


아… 정말 너무 먹고 싶었던 밥~
가끔 해외 출장을 가는 일이 있는데 타국의 음식들을 먹다보면 항상 밥, 김치, 고추장이 생각나는데 그나마 일본에서는 밥이
항상 있기때문에 참 좋았다. 대신 김치는 정말 그리웠다….


간장이 약간 들어 있어서 색깔이 저러하다. 평소에 반찬을 싱겁게 먹는 탓에 일본음식들은 내 입맛에 약간 안 맞는 것 같았다.
짜고.. 달고... 또한, 얼큰한 국물도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배가 고파서 엄청 맛나게 먹었다는..^^


고춧가루라도 있으면 팍팍 뿌려서 소주한잔에 캬~~~~


  

음식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방금 배가 불렀지만, 소화시키면서 이것 저것 다 먹어보았다. ^^


  

배는 불렀지만, 밥이 2% 부족한 느낌도 들었다. 한국인은 역시 밥이 최고여~





식사가 끝나고 밥상을 치워달라고 한 후, 우리는 온천을 즐기기 위해 옷을 갈아입었다.
중간에 초인종이 울려서 나가보니, 우리 아버님 나이의 어르신이 잠자리 준비를 위해 들어오셨다.
장농에서 두꺼운 담요와 이불을 깔아주시고는 아주 친절하게 인사하시고 나가셨다.
정말 일본은 예의가 지나칠 정도다.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샀을뿐인데도 90도로 감사를 표한다.
우리나라 상인들도 이런 예의는 본 받아야하지 않을까?


 

별도의 어린이용 유카타가 있어서 진휘녀석과 갈아입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카메라 잡은 김에 기념으로 진휘사진을 몇장 더 찍어주었다.
나중에 커서 일본갔던 기억을 확실하게 확인시켜주기위해 최대한으로 사진을 많이 남겨주었다..^^


  
   

에구... 하두 장난꾸러기라 넘어지고 다치고 얼굴이 말이 아니다. 지금은 다 아물었지만..^^
식사 후 편의점에 마땅히 사줄만한 음료수가 없어서 콜라를 사주었다.
욕심은 많아서 콜라도 먹고 싶고, 아이스크림도 놓치고 싶지 않은 진휘… 그거 먹고 양치는 꼭 하고 자야 한다.

그렇게 날은 저물고 우린 온천을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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